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선수가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와 3-3으로 비겼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승리하여 조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연장전에서 유수프 폴센에게 골을 허용한 후 3-2로 승리하며 타이틀을 박탈당했습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5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의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2경기를 남기고 1위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8점 차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잃었던 왕관을 되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파티장에 모여 함께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김민재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재는 유럽 상위 5개 리그 중 두 개를 우승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 1월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면서 해외 경험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 궈안에서 2년 6개월을 보낸 후 2021년 8월 튀르키예로 향했습니다. 페네르바체에 입단했습니다.
김민재는 데뷔 시즌부터 페네르바체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왔습니다. 40경기에 출전해 후방에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페네르바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튀르키예 진출 1년 만에 나폴리의 주목을 받으며 이탈리아 무대로 향했습니다. 김민재의 활약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공식 경기 45경기에 출전해 세리에 A 3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준 김민재는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습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36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에 소집되어 일시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시즌 막바지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에릭 다이어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빈센트 콤파니가 감독직을 맡았습니다. 김민재를 지나치게 기용하는 성향을 보여 '과잉' 논란이 일었습니다.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습니다. 분데스리가 기록으로는 27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습니다.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시즌 중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이로써 김민재는 한국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세리에 A와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유럽 5대 리그(세리에 A,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 1) 중 2개 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김민재를 제외하고 유럽 상위 5개 리그에서 우승한 선수는 단 두 명뿐입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동안 네 번이나 PL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리그 1에서 우승한 선수는 바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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